철부지급( 轍부之急 ). 수레바퀴 자국 고인 물에 사는 붕어가 지금 곧 말라 죽게 되었다. 극히 심한 고생으로 죽게 될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의 비유. 장자(莊子)가 수레바퀴 자국의 고인 물에 붕어가 사는 것을 보았다. 어떻게 된 거냐고 붕어에게 물었더니, 붕어는 빨리 물을 가지고 와서 나를 도와 달라고 애원했다. 장자는 지금 곧 오(吳) 나라나 월(越) 나라에 가서 물을 가지고 와서 너를 구하겠다고 하였다. 붕어는 크게 성을 내면서 나는 지금 일각을 다투는 위급한 지경에 처해 있다. 후일 많은 물을 얻는 것보다 한 방울의 물이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다. 그것이 안 될 경우에는 나는 죽는 수밖에 없느니 건어물전에 가서 나를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. 아주 곤궁한 처지에 있는 자에게는 우물쭈물하고 있어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. -장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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